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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서울탈출기]② 시골카페서 글 쓰고 사진 찍고···그런데 장사, 그거 쉽지 않더라

2021-03-10 745 Dailymotion

이제 귀농·귀촌은 은퇴자와 노년층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귀농·귀촌한 인구 중 2030은 44%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이들은 도시를 떠나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2030 ‘프로 시골러’들은 서울에 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일하고, 돈 벌고, 자아를 실현하고, 결혼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중앙일보 라이프스타일팀이 한 달간 전국 팔도를 누비며 만난 다섯 명의 ‘도시 탈출기’를 소개합니다.   <br /> <br /> ━<br />  "이웃이 모여드는 문화 공간 만들고 싶다"  <br />  “당신은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까?”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에 위치한 ‘카페공간 153’에 들어서면, 빨간 글씨로 쓰인 이 문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옆에는 수명을 다한 분홍색 트럭이 세워져 있다. 바리스타 겸 여행작가 김현두(39) 씨와 함께 전국을 떠돌며 여행하던 커피 트럭이다. 겨울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점심시간이면 테이블이 손님들로 꽉 차는 이 카페는 진안의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기회가 될 때마다 ‘고원의 밤’이라는 문화공연을 열고 동네 아이들을 초청한다.   <br /> 고향에서 어떤 일을 하나.  “서른살 무렵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때 7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었다. 그래서 무작정 커피 트럭을 몰고 여행하기 시작했다. 전라남도와 부산, 제주도 등을 방문했다. 물질적으로는 궁핍한 여행이었지만, 소중한 인연을 많이 쌓았다. 오랜 여행을 끝내고 2015년 고향인 진안에서 80년 넘은 한옥을 개조해 카페를 차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멀리서도 오는 분들이 꽤 많다. 지금은 이 공간에서 가장 좋아...<br /><br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09240?cloc=dailymot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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